지난 18일(토) 여수석유화학고등학교에서 제1회 여수시 학생로봇경진대회가 열렸다.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로봇을 설계하고, 발표하는 '로봇창작'과 프로그램을 만들어 목표를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응용창작'등 8개부문에 걸쳐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겨뤘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진지하게 로봇을 조립하는 학생들, 조립이 끝난 로봇을 작동시켜 계단을 내려가고, 컵 위에 있는 공을 잡아 올리고, 종을 치는 미션 등. 학생들의 열의가 느껴졌다.
올 6월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로봇공학 챌린지 결선대회에서 한국의 카이스트팀이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1등을 했다는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번 여수대회를 계기로 더 많은 학생들이 로봇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며, 더 나아가 세계청소년 로봇대회가 여수에서 개최되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