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출범 후 18개 기업과 상생협약 체결 지역인재 채용 135명 등 5개 분야 성과 다양
여수시(시장 주철현)와 여수산단기업들이 민선 6기 출범 이후 체결한 ‘상생공동업무협약’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성과는 산단 기업들이 세계경기 침체 장기화, 석유화학산업의 구조 변화 여파 등 어려운 상황에서 일군 성과여서 더 큰 의미를 지역사회에 던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 10월 한화여수사업장을 시작으로 15일 현재까지 여수국가산단 내 18개 기업과 ‘여수시․여수산단 상생발전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상생 공동업무협약의 내용은 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 구축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그리고 산단 기업들은 여수시민되기운동 참여, 지역민 우선 채용, 사회공헌봉사활동, 지역생산품 구매 및 지역 기업 이용 등이다.
16일 시에 따르면 공동업무협약 체결 후 지난달 말까지 이행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역민 우선 채용에서는 14개 기업이 올해 총 신규채용 인원 268명 중 135명을 지역민들로 채용했다.
특히 한화 여수사업장은 총 채용인원 65명 중 55명을 지역민으로 채용했고, LG화학 여수공장도 총 36명 중 17명을 지역 인재들로 채용했다.
여수시민되기운동에서는 올해 기존 직원은 물론 신규 채용직원까지 16개 기업에서 총 155명이 주소를 생활터전이 있는 여수로 이전하는 성과를 냈다.
한화케미칼(주)여수공장에서 30명, GS칼텍스(주)와 LG화학(주) 여수공장에서 각각 28명, 그리고 롯데케미칼(주) 여수공장에서 20명이 주소를 여수로 이전했다.
이어 지역생산품 구매에서도 구내식당 등에서 지역 농수산물과 원부자재 등 총 244억원을 지역에서 구매했고, 공장 및 사택 유지․관리보수 공사 등에서 지역기업 이용 실적은 총 5,975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시민생활 편익증진을 위한 각종 사회공헌․봉사활동도 1,536회에 8,200명이 참가해 27억원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여수산단 관계자는 “경기불황의 장기화로 여수산단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지역 대표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지역민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상생협약 체결 후 산단 기업들의 적극적인 약속이행은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노력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며 “시도 기업들의 원활한 경영활동을 위해 대대적인 기업사랑운동을 전개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