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2회 LA한인축제 및 한국농수산물엑스포에 참가했던 여수지역 8개 업체 대표들은 4일 오후에 열린 여수시 12월 정례회에서 직접 생산․가공한 제품들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시에 기부했다.
이들은 지난 10월 1일부터 4일까지 미국 LA에서 개최된 한인축제 및 한국농수산물엑스포에 참가해 여수 농수산물로 3억5400만원의 현장판매 실적을 거뒀으며, 이를 계기로 건홍합과 간장게장의 수출계약도 체결함에 따라 여수시의 지원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이번에 자발적인 물품기부에 나섰다.
이번 물품기부에 참여한 업체는 ㈜여수명가, 웰빙촌영농법인, 천사물산, ㈜아라식품, 한려영어법인, 젓갈나라하정식품, 오성수산, 거문도해풍쑥 등 8개 업체다. 이들 업체는 직접 생산한 품목인 전복장조림, 멸치, 건홍합, 갓김치 등으로 구성한 물품 400박스를 기부했다.
이날 시에 기부된 2천만원 상당의 물품은 관내 차상위 계층과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여수시는 지역 업체들과 함께 여수농수산물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해 2012년부터 LA한인축제에 참가해 지금까지 9억2400만원의 현장 판매와 31억2200만원의 수출 실적을 올리면서 여수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