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기존 가로등 일부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밤을 더욱 아름답게’ 하고 있다. 16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보행자나 운전자의 편의를 도모함은 물론 밤이 아름다운 도시로 가꾸고 2012세계박람회개최에 대비한 시범사업으로 1청사~제일모직사택 3거리 신기동 일원 1km 양방향 구간에 보행자 겸용 가로등 교체공사를 최근 완료했다. 시는 사업비 3억5천만원을 들여 당초 구형 팔각테퍼폴 가로등 53개를 철거하고 보행자 겸용 이미지등주 73개를 설치했다. 이에따라 차도와 인도변이 밝아져 야간운전과 시민들이 걸을 때 시야확보가 좋아졌다. 고유가시대 가로등 격등제 실시로 그동안 격등부분이 어두워 운전자들이 불편했으나 이번에 설치한 보행자 겸용 가로등은 격등제가 필요 없다. 등기구에 이중램프를 설치해 자정이 되면 자동으로 두 등 중 한 등이 자동으로 꺼져 예산 절감은 물론 유지관리에 매우 효과적이다. 여수시는 도심가로등 설치 및 교체계획에 의해 매년 사업비를 확보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3억원의 사업비로 1청사에서 도원사거리간등 2곳에 보행자 겸용 가로등을 설치하거나 교체해 밤이 더욱 아름다운 미항여수를 만들고 시민들의 불편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