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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양원 목사 여수유적지 정비 글로벌화 주목

  • 기자명 기획예산담당관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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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의 격변기서 헌신적 순교로 종교초월 진정한 신앙인”

 


   일제강점기를 겪고 한국전쟁 당시 헌신적 순교로 이름이 높은 손양원 목사 여수 유적지가 순례코스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여수시가 대대적인 유적지 정비에 필요한 예산을 호소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여수시에 따르면 오현섭 여수시장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나라와 민족을 위한 2009 신년조찬기도회’에 참석, “손양원 목사의 영혼과 사랑의 흔적이 묻어있는 역사적인 순교지와 유적지를 보존해 숭고한 뜻을 기리자”면서 “종교를 초월한 진정한 신앙의 체험장 및 세계적인 유적지로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손양원 목사 관련 유형, 무형의 자원을 활용한 종교테마공원으로 조성하여 세상에서 소외되고 고통 받는 한센병 환자에 대한 헌신적인 사랑과 자식과 자신을 죽인 원수까지도 용서와 참사랑을 실천하다 순교한 한 성직자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사랑을 체험할 수 있게 하고,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찾아오는 국내․외 사람들에게 적극 알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손 목사를 기리고 있는 애양원기념관에 보관중인 귀중한 사료, 성화 7점을 비롯해 사진액자 98점, 옥중편지 8점, 유품 100여점이 점차 훼손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손 목사는 아들을 죽인 원수를 용서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양아들로 삼았으며 한센병 중환자들과 고통을 함께 나눈 진정한 실천자로 일제 강점기때 신사참배와 한국전쟁 당시 전쟁폭력에 단호히 반대하고 자신을 죽인 사람을 위해 죽는 순간까지 기도한 순교자였다.
   여수시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는 종교테마를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영광군의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 ‘원불교 영산성지’, 당진군의 ‘김대건 신부 유적지’ 조성을 통해 지역의 이미지 제고와 관광자원화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여수시도 손양원 목사 관련 종교테마 공원 조성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적지 조성사업은 손양원 목사 조경상징물, 종교박물관, 디지털영상관, 순교자관, 수련회관 조성 등이다.
   이날 2009년 신년 조찬기도회에는 김형오 국회의장과 정세균 민주당 대표,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 김성곤, 조배숙 민주당 의원, 조용기 목사 등을 비롯해 행사를 공동주관한 국회조찬기도회 소속 여야 국회의원 수십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국회조찬기도회장인 황우여 의원과 국회의원 실무단은 여수시 관계자들과 협의를 갖고 유적지 정비 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국가조찬기도회는 지난 1968년 이후 매년 여는 기도회로 국내 최고의 종교행사 가운데 하나다. 지난해 조찬기도회에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3부요인들이 참석했으며 참여정부 시절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리를 함께 했다.

 


*** 자료제공 : 기획예산담당관실 김용우 690-2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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