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그동안 시정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껴왔던 무기계약근로자들의 고충을 적극 수렴해 이를 해소키로 했다.
먼저 명칭을 ‘공무직’으로 변경하고, 임금은 총지급액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18% 가량 인상했다. 또 책임과 의무를 다하도록 직무수당을 신설하고, 4대 중증질환으로 인한 질병휴직 시 기본급의 70%까지 제공하게 되며 직군통합과 승급규정을 제정하는 등 사기진작 방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개인별로 고유 업무를 부여하고, 장기근속자의 경우 순환근무의 기회를 제공해 다양한 행정경험을 습득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절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근무평정을 상대평가로 전환하는 등 업무실적 평가 방법도 크게 개선했다.
시 관계자는 “사기진작 방안 마련과 업무평가 방식의 개선을 통해 공무직 직원 모두가 시 조직의 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를 통해 시 전체적으로 더욱 책임감 있는 조직분위기가 형성되어 대시민 행정서비스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에 근무 중인 공무직은 총 360명으로 각종 행정사무와 사회복지, 시설물관리, 도로보수, 청원경찰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문의 : 총무과 박형렬 ☎061-659-3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