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는 6일 오전 소라면 복산리 대곡마을 친환경 벼 재배단지에서 올해 풍년농사 달성과 농업인의 영농의욕을 북돋아 주기 위해 벼 베기 일손돕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주철현 여수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농협 관계자와 농업인 등 300여명이 참여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의 벼 베기 작업에 일손을 거들었다.
이날 벼 베기를 실시한 논의 주인인 대곡마을 서일석(58세)씨는 “그 동안 정성들여 가꾼 벼를 이렇게 여러 사람들이 와서 함께 수확하게 되어 기쁨이 두배”라며 “다들 바쁘실 터인데 시간을 내어 도움의 손길을 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벼 베기에 참여한 주철현 시장은 현장의 농민들에게 “벼 농사는 우리가 지키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중요한 생명산업으로, 시에서는 올해 쌀 직불제와 친환경 생산장려금 등 쌀 생산 지원사업에 76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안정적인 쌀 생산과 유기인증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년 벼 수확은 이달 25일까지 계속되며, 수확된 일반벼는 11월중에 정부의 공공비축 미곡으로 수매되고 친환경벼는 농협을 통해 학교급식용으로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