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미평동에 살고 있는 기초수급자인 지덕준(64세)씨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1년간 모아온 성금 100만원을 미평동 주민센터에 기탁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 씨는 “비록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정부 지원에 의지해 생활하고 있지만, 항상 주위의 따뜻한 도움과 관심이 고마웠다”며, “이를 보답할 길을 찾던 중 6년 전부터 국민연금 급여를 조금씩 모아 기회가 될 때마다 기부를 실천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문평 미평동장은 “기초수급자로 어렵게 살아가면서도 꾸준히 어려운 이웃을 위하는 지 씨의 선행은 최근 개인주의와 이기주의가 만연한 우리사회에 큰 귀감”이라면서 “지역사회에 나눔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부된 성금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을 거쳐 미평동 어려운 이웃 5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문의 : 미평동 구미숙 ☎ 061-659-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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