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가 보건소 생각키움 카페 2층에 <마음으로 공감하는 솟대와 시의 만남 솟대쟁이, 시인을 품다>라는 주제로 이색전시회를 마련하여 눈길을 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장대나 돌기둥 위에 나무나 돌로 만든 새를 앉혀 솟대를 만들어 세우고 마을의 안녕과 수호, 그리고 풍농을 기원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여수출신의 송죽 고재봉 작가의 ‘동백섬연가’, ‘시작은 인연’, ‘미치도록 사랑하고 싶다’ 등 솟대 28점과 이연화 작가의 ‘아버지’, ‘봉숭아꽃물’ 등 7점을 지난 1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전시한다.
고재봉 작가는 “솟대를 통해 소원을 빌었던 전통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고 솟대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져다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꾸몄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보건소에서는 2층 카페 전시공간에 지난해 12월부터 매월 색다른 주제를 가지고 지역 예술인을 초청하여 전시회를 열어 오고 있다.
장채민 보건행정과장은 “많은 시민들이 짬을 내어 이번 솟대 전시회를 찾아 저마다 마음속에 담고 있는 소망을 기원해 보고, 지역작가들의 예술혼도 함께 느껴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 보건행정과 오현미 ☎ 061-659-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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