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매년 여름 수산물에 의한 식중독 우려 등의 여론과 적조발생으로 양식어류의 판매가 급감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식 어업인들을 돕기 위해 여수국가산단, 수협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양식어류 소비 촉진운동을 시작한다.
시에서는 우선 전 직원을 대상으로 회식 자리와 가족외식 시 생선회 먹기를 독려하고, 시청 구내식당를 비롯한 관내 학교급식에 생선 요리를 늘리기로 했다. 아울러 여수국가산단 직원 식당에도 생선메뉴를 추가하여 소비를 촉진토록 요청했으며, 특히 시민들에게 올 추석명절 제수용품과 선물은 양식 수산물로 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여수시와 수협은 공동으로 양식 생선회 시식회를 열고, 범시민 동참을 유도하는 현수막도 게시할 계획이다,
양식어류 생산자단체인 서남해수어류양식 수협에서도 자체예산으로 유명 방송인을 섭외해 생선회 소비촉진 광고를 제작하여 9월중에 방영할 예정이다.
한편, 여수시의 적조발생 해역은 돌산읍과 남면, 화정면으로 이 지역 307어가에서 총 6000천여만 마리의 어류를 사육 중에 있으며, 이중 출하 가능한 성어(500그램 이상)는 약 1600만 마리로 추정하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적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어업인들에게 조기출하를 독려하고 있으나 조기출하를 위해서는 양식어류가 많이 소비되어야 하는 만큼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의 : 수산경영과 허 란 ☎ 061-659-3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