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묘도동 주민자치센터에서는 지난 3월부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웃음치료 교실’을 운영하여 주민들 간 화합은 물론 웃음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까지 챙겨 동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7일 읍동 마을회관에서는 마을 어르신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웃음과 건강’을 주제로 한 웃음치료 강의와 함께 사물놀이단을 초빙하여 주민들이 직접 전통악기를 체험하고 민요를 배우는 노래교실도 열었다.
웃음치료는 일상 속의 재미있는 경험과 유머 등을 활용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 한국동서발전(주) 호남화력본부와 지원 협약을 맺고 한 달에 한번 창촌, 읍동, 온동 마을에서 순회강연을 실시하고 있다.
정재호 묘도동장은 “웃음치료 교실이 평소 농사일로 바쁜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주민들 간에 화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자치센터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웃음과 활력이 넘치는 행복한 묘도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