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지속시 수분 부족으로 농작물의 생육 지연과 위축, 칼슘결핍 등이 나타나고, 축산의 경우 고온 스트레스로 인해 사료 섭취량 감소와 폐사발생이 우려된다.
벼농사는 논에 물을 깊게 대주고, 관개용수가 충분한 경우 물 흘러대기를 계속해 물 온도를 낮춰야 한다.
밭작물은 이동식 스프링클러 등을 이용하여 관수하고, 이랑에 볏짚이나 부직포 등을 덮어 수분증발을 최소화해야 한다. 칼슘결핍증이 나타날 경우 염화칼슘 0.3~0.5%액과 4종 복합비료를 7~10일 간격으로 2~3회 엽면에 살포한다.
과수는 폭염지속 시 과실의 일소피해(햇볕에 타는 현상)와 과실 비대에 영향이 있으며 탄저병 등의 감염이 우려되므로 스프링쿨러 등을 이용한 물주기를 실시하고, 일소피해 예방을 위해 탄산칼슘 40~50배액 또는 카올린 33~66배액을 10~15일 간격으로 4~5회 정도 잎에 뿌려준다.
가축은 폭염지속 시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사료섭취량 감소와 소화율이 떨어진다. 닭의 경우 산란율 감소와 열사병 등에 의해 폐사될 수 있으므로 축사 온도를 낮추기 위해 지붕에 물을 뿌려주고 적정한 사육밀도를 유지해야 한다. 또 신선한 물을 공급하고 사료통을 매일 청소해 청결상태를 유지해준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10일부터 12일까지 관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마을별 방송과 출장 기술지도를 통해 폭염에 의한 농작물 및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문의 : 미래농업과 김철순 ☎ 061-659-4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