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보건소에서는 매월 1회 고혈압․당뇨병 환자와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족부 합병증(당뇨병성 족부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발 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당뇨병성 족부병증’이란 당뇨병을 가진 사람의 발에 생기는 질환을 일컫는 말로 ‘당뇨발’이라고도 한다. 주요 증상으로는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다리가 저리거나 발의 감각이 손상되어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발에 상처가 자주 발생하며 상처가 잘 낫지 않아 궤양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다.
당뇨병 환자 네 명 중 한 명꼴로 발병되며 발병자의 1~3% 정도는 다리 일부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당뇨병성 족부병증은 올바른 발 관리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시 보건소에서는 매달 넷째 주 금요일에 여수시보건소와 동부도시보건지소에서 정규교육을 이수한 대상자를 대상으로 예약접수를 받아 10명씩 교육을 진행해 이달 말까지 총 128명이 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발 합병증의 위험성 및 발 관리의 중요성을 안내하는 이론교육과 발 관절 운동 및 발마사지 실습으로 진행되는데 교육 수료자 대부분이 발 관리 교육에 만족감을 표시하고 특히나 운동 및 마사지 실습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발은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 당뇨환자들은 특히나 작은 상처에도 큰 족부질환으로 발전하기 쉽기 때문에 꾸준한 발 관리를 통해 혈액순환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수시 보건소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659-4196) 또는 동부도시보건지소 고혈압․당뇨병 교육센터(659-4370)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