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봄은 잦은 비로 인해 벚꽃, 개나리, 진달래 등 아름다운 봄꽃들을 평년보다 짧게 만나 아쉬웠다.
바닷길을 따라 달리던 중 우연히 만나게 된 유채꽃과 청보리를 통해 다시금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유채꽃밭 사이에 고즈넉히 앉아있는 정자는 융단처럼 펼쳐진 유채꽃과 분홍빛의 철쭉이 함께 좋은 포토존으로 활약하고 있다.
한적한 농로를 따라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도 좋을 것 같다.
청보리의 푸르름과 유채꽃의 화려함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화양면 반월리에서
시골정취와 아기자기한 섬들이 모여있는 바다를 바라보며 봄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