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만족' 관광종합대책 추진…올해 1천300만 목표
지난해 여수를 찾은 관광객 수가 애초 목표인 1천만명에 미달, 3년 연속 1천만명 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해 여수를 찾은 관광객 수는 모두 992만4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애초 여수시가 목표로 했던 관광객 1천만에는 근소하게 미치지 못한 수치로, 2012년 1천523만명, 2013년 1천41만명에 이어 3년 연속 천만명 관광객 달성을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세월호 침몰과 경주 마우나리조트 등 대형사고의 영향을 받았지만, 최근 해상케이블카 개통과 함께 여수를 찾는 관광객이 점차 늘고 있어 올해 여수관광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실제로 해상케이블카와 빛노리야 축제 등의 영향으로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관광객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에 64만5천명, 올 1월에 98만명이 여수를 찾으면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50% 이상 급증했다.
또 해상케이블카 개통 후 지금까지 41만5천여명이 탑승했으며, 여수 빛노리야도 20만여명이 관람했다.
아쿠라플라넷 여수, 세계박람회장, 오동도 등 여수지역 주요 관광지에도 주말마다 인파가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지난해보다 31% 증가한 관광객 1천300만명 유치를 올해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여수시는 본격적인 봄 관광철을 맞아 여수를 찾는 상춘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수 있는 관광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