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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정월 대보름 달집 태우기 한마당" 열려

  • 기자명 이선심 기자 (ssl0357@hanmail.net)
  • 조회수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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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소원을 담고 활활 타올라

 

2월 28일 음력 정월 대보름보다 5일 앞서 여수 문화원 주최 “달집 태우기 대보름 큰 잔치” 행사가 웅천 지웰아파트 입구 공터에서 벌어졌다.

오곡밥을 해서 아홉집의 음식을 모아 아홉 번 밥을 먹는다는 풍류를 기원하며 액맥이를 하는 정월 대보름 큰 잔치가 낯 12시부터 저녁 무렵 달집을 태울 때까지 여수시민 약 3천여명 정도가 모인 가운데 치러졌다.   연날리기, 솟대만들기, 목부작, 가훈쓰기, 널뛰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새끼꼬기, 윷놀이, 떡썰기, 떡매치기, 소원지쓰기, 깜짝퀴즈 등 30여 가지 체험거리와 막걸리, 돼지수육, 떡국 잔치 등을 마련하여 아이들부터 어르신들이 한 마당에 모여 하루 종일 정신없이 즐거운 대보름 잔치를 벌였다.

저녁 쥐불놀이와 함께 국회의원, 여수시장, 시의원들이 동참한 가운데 달집에 제를 올리고 불을 지펴 시민들 각자의 소망이 담긴 소원지를 걸어 달집을 태웠다.

활활 잘 타오르는 불길이 유난히도 아름다운 모습에 2015년에는 분명 순조롭고 더욱 좋은 소식이 여수 전체에 퍼져 올 것 같다는 부푼 꿈이 시민 모두의 가슴을 따뜻하게 했다.

타오르는 달집과 함께 풍물패가 뒤를 잇고, 용줄 놀이는 모인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달집을 매고 빙빙 돌며 각자의 소원도 빌고 춤도 추며 “어얼싸 더리덜렁” 노래와 함께 흥겨운 마무리를 하였고,  대 보름의 큰 잔치다운 한 마당이였다.  달을 볼 수 없어 아쉬운 점도 있었으나 내년에는 더욱 풍요롭고 먹거리도 넉넉한 잔치로 쭉 이어지길 바란다는 것이 모인 시민들의 바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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