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동 수변공원에 참숭어떼 몰려

  • 기자명 이선심 기자 (ssl0357@hanmail.net)
  • 조회수 1266
글씨크기

국동 경도 나룻배선착장 때이른 숭어떼 몰려 낚시꾼 북적

 

 

여수 국동 어항단지 선착장에 약 10일 전 부터 때 이른 숭어떼가 몰려 조사님들이 신 바람이 났다. 크기도 70~80센티미터가  넘은 참숭어 떼가 몰려 여수꾼들은 지금 신바람 꽃이 피었다.

바다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고기는 낚이겠지만 이곳은 배를 타고 나가는 곳도 아니고 경도 선착장 부근이다. 다른 해보다 이른 숭어 떼가 몰려와 하루 종일 낚시대를 올리는 꾼들마다 혼자 올리기 힘들 정도의 참숭어를 걸어 올린다.  서로 도와가며 올린 숭어를 보고 구경꾼들이 비명을 지르고 펄떡펄떡 뛰어 오르는 숭어를 보고 관광객들은 박수를 친다. 인산인해를 이루며 낚아 놓은 숭어를 어망에 넣어 물에 띄워 놓은 모습도 또한 장관이다.

이 모습을 구경하다 배를 놓친 구경꾼들도 있다고 한다. 

지난 가을엔 ‘메가리’가 떼로 몰려 하루에 한 어망 체우는건 문제가 아니었는데 어떤 조사님은 팔 인대가 늘어나 고생을 했다고 한다. 겨울엔 문어가 낚여 고등어까지 올라와 적잖게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때 이른 참숭어 떼로 정신없다며 호화스런 불평을 토로 한다.

지금이 제철인 숭어는 살이 쫀득쫀득하고 맛이 단백하며 부드러워 그 맛이 깊이가 있고 기름이 듬뿍 차 있어 맛이 그만이다.  살은 회 뜨고 뼈는 매운탕으로 끓어 먹으면 담백하고 그 맛이 경지에 이른다. 낚시를 좋아 하는 어떤 조사 분이 “여수 앞바다가 저의 집 싱싱 냉장고인데 뭘 더 바라겠어요.”하시며 신나 하시는 표정이 어린 아이의 티 없는 기쁜 얼굴 모습이었다. 

낚는 재미도 있겠지만 구경하는 객들이 더 신나하는 모습이 한층 재미를 더한다.  한 관광객은 이러다 바다에 고기 다 낚아 내면 어쩌나 하는 염려가 된다고 한다.

일 년 내내 호황을 누리는 낚시꾼들은 지금 국동 경도 나룻배머리로 몰리고 있다.

먼~ 바다로 나가기 위해 여수에 왔다 낚시점에서 이 소식을 듣고 이곳으로 달려온 조사님도 있다. 낚시 경력 10년에 이렇게 큰 숭어 떼는 처음이라며 너무 즐거워하신다.

앞으로 늦은 봄까지는 이런 현상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고 조사님들은 기대가 크다. 날이 추운지 배가 고픈지도 모르고 종일 낚시만 하시는 조사님은 팔이 아파서 그만 낚아야겠다며

몇 분이 함께 망을 올리는데 모두 깜짝 놀라며 와~ 와~ 와~ 연신 감탄사를 내 뿜는다.

여수의 낚시 조사님들이 너무 행복해 하는 모습들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여수시청(거북선여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