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에서 한동안 보이지 않던 겨울철새 고니떼가 새해 첫날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겨울 철새 큰고니(백조) 가족군 7마리가 새해 첫날 여수 소라면과 화양면 경계지역 유수지에서 목격됐다.
천연기념물 201호인 큰고니는 몸길이가 140㎝나 되고 날개를 편 길이는 약 240㎝된다. 몸 전체가 흰색이며, 부리 끝과 다리는 검은색으로 백조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날 발견된 고니떼는 어린새 4마리를 포함해 7마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고니가 발견된 곳은 2012년까지 목격됐다가 지난해 인근에서 공사를 진행하면서 자취를 감췄던 곳으로 올해 다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고니떼를 처음 발견한 한모씨는 “새해 첫날 한동안 보이지 고니가 찾아 온 걸 보니 올 한해 많은 행운이 있을 것 같다”며 “여수에도 다양한 철새들이 날아드는 만큼 좋은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출처 : 남해안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