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주철현)가 민선6기 들어 고강도 청렴시책을 추진한 결과, 공직 청렴도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에서는 전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청렴도 평가 결과를 지난 3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여수시의 종합청렴도는 3등급(7.42점)으로 도내 22개 시․군중 10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7위에서 7단계 상승한 결과로, 하위권에서 머물렀던 청렴도를 중위권 수준까지 끌어올리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는 내․외부 청렴도 및 정책고객 평가 설문조사, 부패공직자 발생현황과 신뢰도 저해행위 등 여러 항목에 대해 감점적용 방식으로 이뤄졌다.
시는 지난 1월 반부패 청렴 종합대책을 수립한데 이어, 4월에는 청렴지킴이 발대식과 함께 부패 유발 요인 사전 예방 방안을 모색하고 청렴 의식 강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부패방지 및 청렴도 향상에 꾸준히 노력해왔다.
특히 제6기 지방정부 출범 이후 시는 ‘부패 없는 깨끗한 여수 실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청백-e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시민감사관제를 시정전반에 걸쳐 확대 추진하고 있다.
직장 내 청렴분위기 조성과 청렴생활 실천을 위해 청렴컵을 만들어 배부하고, 각 부서 출입문에 청렴패널을 부착하는 등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마련해 공직 청렴 분위기 확산에 힘써오고 있다.
이밖에도 청렴계약이행서약제 시행, 수의계약 순번제 준수, 인․허가 민원 및 규제 단속 업무추진 시 청렴 각서 교부, 전 직원 청렴실천서약 및 자기진단, 청렴 교육 이수 의무화, 전문강사 초청 특별 청렴 교육 실시 등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직자들이 청렴실천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청렴시책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결과로 풀이된다”면서 “앞으로 청렴도 향상을 위한 획기적인 시스템 구축해 도내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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