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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상케이블카 강풍에도 ‘끄떡없네’…안전성 최우선

  • 기자명 yeosu2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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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상케이블카. 저 멀리 국립공원 오동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전국 최초로 바다를 가로지르는 여수해상케이블카가 2일 개통된 가운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첫날 1000여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돌산공원 케이블카 정류장을 찾으면서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운행 첫날 초속 10m가 넘는 강풍속에 케이블카가 처음 상업운행에 나섰다.

초속 15m 바람까지 견디도록 설계된 케이블카 내부에서는 웬만해선 흔들림은 느낄 수 없었다.

일각에서는 해상케이블카 운행에 따른 안전성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으나, 이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케이블카에 숨은 안전성을 통해 입증되고 있다.

여수케이블카는 전 세계 여행․레저 산업의 주도국인 프랑스가 자랑하는 포마사(社)의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의 집약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블카 산업이 이제 막 기지개를 펴는 국내시장에서도 포마의 기술력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교통안전공단에서는 지난 7월28일 삭도시설 준공에 따른 안전검사 결과, 설비기능 및 동작 등 전반적인 시설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시와 여수포마에 통보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지주, 수(압)장치, 밧줄, 긴장장치, 운반기구, 감기구동장치, 제동장치, 배전선로, 제어설비, 보안설비, 통신설비, 절연 및 접지저항, 조명시설 및 승강시설, 시운전 및 기타 등 모두 16개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여수포마에서는 나머지 안전관리책임자 선임 및 보험가입, 비상구조 훈련, 정류장 안전난간대 등 설치, 지주 울타리 설치 등 부가사항을 마무리하고, 수차례에 걸친 시험운행과 소방서와 합동으로 비상구조훈련 등을 완료하는 등 케이블카 운행을 위한 만반의 채비를 마쳤다.

정선욱(36, 서울) 씨는 “전국 최초로 개통된 해상케이블카를 타보니 강한 바람에도 캐빈이 흔들리지 않아 마치 하늘 위를 떠다니는 듯한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었다”면서 “무엇보다 실내가 넓고 쾌적해 유람에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여수해상케이블카에 탑승한 관광객들이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 아시아 네 번째 해상케이블카…‘킬러 컨텐츠’로 급부상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아시아에서는 홍콩, 싱가폴, 베트남에 이어서 네 번째로 바다 위를 통과하는 해상케이블카이다.

여수 자산공원과 돌산공원 사이 1.5㎞에 바다 위 80m 상공을 오가며, 탑승객들이 스릴감과 동시에 여수밤바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견고히 설계됐다.

초속 3m 속도로 움직여 약 10분이면 건너편 정류장에 도착하며, 시간당 1300명을 운송할 수 있다.

총 50대의 캐빈이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쉼 없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크리스탈 캐빈은 10대(5인승)로 바닥이 투명해 발밑의 푸른바다와 떠다니는 배들을 생동감 있게 조망할 수 있다.

돌산공원 ‘놀아정류장’ 전망대에서는 여수항과 다도해, 여수도심을 관망하고, 자산공원 ‘해야정류장’에서는 여수신항과 엑스포장, 여수밤바다를 만끽할 수 있다.

여수의 새 명물로 급부상하고 있는 여수해상케이블카는 전 세계 800만명이 다녀간 여수세계박람회, 오동도 등과 연계해 관광 파급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이른바 ‘킬러 컨텐츠’로 떠오르고 있다.

주5일제 정착에 따라 전국 관광객을 끌어 모으며, 특화된 지역관광 및 문화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마케팅 포인트로 그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

약 50명의 직접 고용효과와 정류장 내 20개 상가를 통해 약 12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정부분 기여하는 셈이다.

케이블카 탑승요금은 일반캐빈와 크리스탈캐빈으로 구분해 7000원~2만원으로, 여수시민에게는 2000원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 해상케이블카 관광객 맞이 교통대책 완비

관광비수기인 겨울이 다가오면서 여수해상케이블카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여수시에서는 대규모 관광객 방문을 대비한 교통대책 마련에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돌산공원 내부도로에 대해 일방통행으로 전환하고, 노면표지와 보도를 추가 설치해 차량통행과 안전한 보행환경을 확보했다.

여수경찰서에서 진행중인 외부 진출입 교통영향심의가 완료되면 결과에 따라 차선을 조정하고, 좌회전을 제한하면서 직진 및 유턴차로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돌산공원 진․출입교통체계를 개선하고 향일암에서 순천, 광양, 진남관, 엑스포장 방향 차량을 거북선대교로 유도하도록 안내할 계획”이라며 “시설개선을 통해 돌산대교를 이용하는 차량 혼선을 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 교통행정과 임기형 ☎061-659-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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