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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성이 별이 되던 날

  • 기자명 여우비 (dutnakstp@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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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전남 여성취업·창업 박람회에서

 

 

 

  지난 6일 흥국체육관에서 전남 여성취업·창업 박람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여수여성인력개발센터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236개 업체가 481명을 채용목표로 참여했고, 1,400여 명의 여수 및 광양 지역 여성이 찾았다.

 개회식은 전 여수MBC 아나운서 민병대님의 진행으로 시작되었고, 이낙연 도지사님의 개회사와 주철환 여수시장님의 환영사, 서정한 (도의회 경제관광문화 위원장)님의 축사로 이어졌는데, 내용은 경력단절 여성에게 용기를 주는 따뜻한 응원이었다. 이후 개회식은 9인조 여수오카리나 앙상블의 연주로 한 층 분위기를 북돋았다.

  이어서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에 대한 절실한 인터뷰가 담긴 동영상 ‘내일(work)에게 말을 걸다.’가 상영되어 큰 공감을 얻었고, 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취업과 창업에 성공한 여성들의 경험담 발표(강연 100℃)를 듣는 시간도 매우 유익했다.

  38개 기업이 현장면접으로 140명을 채용하고, 박람회 이후에도 (행사당일 이후부터 3주간 취업연계 지속 추진) 198개 기업이 341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행사장은 인재채용관, 창업체험관, 취업컨설팅관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성공적인 면접을 위한 원스톱(One-stop) 지원을 위해 면접 메이크업 수정, 헤어손질, 증명사진 촬영, 이력서 작성, 이력서 클리닉, 모의 면접 등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모든 준비를 다 했다.

  박람회장을 찾은 한 50대 여성은 현재 요양보호사로 일하고 있지만, 체력에 자신이 없어 다른 일자리를 찾아보러 나왔다고 말했다. 또 학교 졸업 후 쉬고 있다가 취업을 위해 나왔다는 20대 여성은 직접 면접을 통해 사무직 취업을 하려고 하는데 현장 면접이 생각보다 적어 아쉽고, 간접 구인 쪽에 이력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맥도널드 매장관리원 모집을 하고 있는 김은미 매니저님은, 주부 사원을 뽑으면 처음에는 자신감이 없고 부끄러워서 주방 쪽 그릴에만 있으려고 하지만, 한 달만 잘 견뎌낸다면 주부 사원이 더 일을 잘하기도 한다며 적극적으로 도전해달라고 응원을 보냈다.

  여성취업·창업 박람회인 만큼 여성 참여자로 가득 찼고, 자원봉사자들도 분주히 움직였다. 흥미로운 체험관은 줄이 이어져 인기 있는 부스를 한눈에 알 수 있었다. 또한, 여성인력개발센터 성혜란 관장님은 박람회장 구석구석을 직접 소개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사전 박람회 홍보 등 준비가 빈틈없었고, 일부러 시간을 내어 찾아오신 참여자들에게 희망과 용기, 만족을 선물한 매우 성공적인 박람회였다.  

 이날만큼은 여성이 별이 된 듯한, 값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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