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출신 유성렬군이 음악 영재들의 학교인 국립한국예술종합대학교에 당당히 합격, 여수의 위상을 드높였다. 유 군은 서울음대콩쿠르, 한양대음대콩쿠르, 전국학생음협콩쿠르에서 연이은 1등으로 음악계의 샛별로 일찍이 이름을 알렸다. 이번에 합격한 국립한국종합예술학교는 문화관광부에서 설립한 최초의 국립예술종합학교이다. 음악 천재들과의 경쟁 속에서 당당히 합격한 유 군은 여수한려초교와 여수종고중을 졸업했다. 초중고시절 여수에서 안영선 선생님으로부터 레슨을 받았다. 여수공고 관악부에 진학한 뒤 1학년을 마치고 경기 일산고로 스카우트됐다. 이후 색소폰 연주가로서 일취월장한 유군은 일산고 관악부 리더로 거제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와 춘천국제관악경연대회에서 일산고 관악부 창립 후 최초로 대상을 거머쥐는데 1등 공신이 되었다. 일산고 3학년때는 유군의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공군군악대와 수 차례 협연을 했고 미8군악대와 협연을 정기적으로 가졌다. 일산고 김혜덕 음악교사의 열정과 빈틈없는 지도아래 연주가의 기본을 익힌 유군은 “이번 합격의 영광을 선생님께 드린다”면서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지인 여수에서 앞으로 계속해서 훌륭한 문화인들의 탄생을 기대하고 저 역시 더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한다. 여수에서 이벤트 사업을 하는 아버지 유형운씨(47)는 젊은 시절 기타리스트로 그룹음악 리더를 했으며 어머니 최경숙씨(45)는 지금껏 유군의 뒷바라지에 여념이 없다. 유군의 누나인 아연양도 전국대회에서 대상 및 최우수상을 휩쓸며 피아니스트로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