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산갓김치 시식코너가 경기장을 찾은 선수단과 관광객들로 하루 종일 북적인다.
남도의 인심과 맛을 자랑하는 ‘오동도 맑은 햇쌀’로 지은 윤기 흐르는 찰진 밥과 알싸한 돌산갓김치를 맛본 사람들은 한결같이 “맛있다”를 연발한다.
“밥맛도 일품이고, 갓김치도 맛있네요”
인근 미평 초등학교에서 아이들도 호기심에 행사장을 찾았다. 까탈스런 요즘 애들 식성에도 딱 맞는지 “밥 좀 더 주세요” 하면서 쌉쌀한 갓김치를 한입 베어 먹는다.
시식코너는 돌산갓 김치와 여수의 정을 알리는 데 제대로 한 몫하고 있다. 여수 특산품 판매코너의 갓김치 주문도 이어져 매출도 덩달아 쑥쑥 오르고 있다.
시식코너를 담당한 자원봉사자들도 온종일 몰려드는 손님들을 맞이에 분주하다. 이른 아침부터 맛깔스레 시식준비를 하고, 산뜻한 미소와 친절로 방문객을 맞는다.
동문동에 거주하는 자원봉사자 추연이씨는 “애초에 4명씩 오전 오후로 나눠 교대로 근무를 하려고 했는데, 한꺼번에 사람들이 밀려들 경우 감당이 안돼 8명의 봉사자가 아침 8시 30분부터 저녁 6시까지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평소 성실맨으로 통하는 강대식(특산품육성과)씨는 휴일에도 아침 일찍 경기장을 찾아 시식코너와 향토음식점 주변을 말끔히 정리한다. 특산품 판매 코너 담당 김영락(특산품육성과)씨도 주문 받은 갓김치 포장에 여념이 없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숨은 노력이 감동 체전을 이어가고 있다.
***자료제공 : 특산품육성과 신명란(690-8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