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축산농업인으로 구성된 두루자미원 친환경영농조합에서 뽕잎 발효사료로 사육한 친환경인증 닭 ‘뽕먹고 닭먹고’를 출시했다고 8일 여수시가 밝혔다. 단백질과 미네날이 풍부한 뽕잎으로 사육한 닭은 지난 2일 농산물품질관리원에 무항생제 축산물로 친환경인증을 받았으며, 전량이 오천산단내 (주)두류에서 가공돼 일반 소비자에게 유통된다. 현재 성해, 용담, 청풍 등 여수시 관내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조만간 대형 유통업체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입농축산물 범람으로 먹거리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 우리지역 최초의 친환경인증 닭이 출하돼 소비자 신뢰도 향상과 축산인의 생산소득 향상, 지역기업 경영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멜라민 등 유해 식품 첨가제등으로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면서 “농축산물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식당 및 급식소, 유통업체에서 우리지역 친환경인증 농축산물에 더욱 관심을 갖고 애용해 농업인의 소득향상과 지역기업 경영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