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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전국체전은 2012엑스포 리허설

  • 기자명 김종택 자치행정국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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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자 남도로, 뛰자 세계로!’. 이는 녹색의 땅 전남...


김종택 자치행정국장

 

                 [ 특 별 기 고 ]

‘가자 남도로, 뛰자 세계로!’. 이는 녹색의 땅 전남에서 최초로 열리는 제89회 전국체전의 구호다.

금년 전국체전은 여수를 비롯한 전남도내 17개 시·군 62개 경기장에서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열린다.

대규모 전국 단위 행사가 도시기반시설 확충이 잘 이뤄진 광역시를 중심으로 개최되는 것이 상례이나, 이번 전국체전처럼 여수를 중심으로 ‘의(義)로운 땅’ 전남에서 개최되게 된 것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 시민의 정성과 염원이 듬뿍 담겨 있기 때문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한 여름의 더위에 지친 전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 그리고 대한국민의 자긍심을 일깨워 줬다면, 이번 전국체전은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수확의 계절에 열려 풍요로움을 더해 줄 것이다.

우리 시를 비롯한 도내 각 시·군은 전국체전 유치 이후 대회를 완벽하게 치를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 모든 준비를 해왔다.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경기장 시설은 물론 친절 가득한 인정체전이 될 수 있도록 손님맞이 준비에도 정성을 다하고 있다.

특히 우리시는 2008년 전국체전이 2004년 5월 25일 우리도로 확정되자마자 지역내 모든 역량을 결집해 2008년 전국체전 준비와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적 유치라는 2대 과제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꾸준히 준비해왔다.

BIE실사를 대비 ‘청결, 질서, 친절, 봉사’를 EXPO 4대 시민운동으로 정해 전 시민의 참여 속에 활발하게 펼쳐오고 있으며, 지난해 11월 27일 EXPO 유치 확정 후 전국체전을 대비해 ‘내가 먼저 First’ 운동의 일환으로 매주 수요일을 ‘Clean 水 day’로 정해 시민들과 함께 정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그리고 지난 9월 20일 전국체전의 개·폐회식이 거행될 진남 경기장에서는 도내 자원봉사자 3천300여명과 여수시민, 장승우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과 박준영 도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스페인 사라고사에서 인수한 2012 EXPO기 전달식과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갖고 민·관이 혼연일체가 돼 전국체전 성공개최를 다짐했다.

이제는 ‘남도에서 꽃핀 화합이 한라에서 백두까지’ 수놓을 수 있도록 성공개최라는 과제를 남겨 놓고 있다. 왜냐하면 이번 전국체전은 단순히 국내최대규모의 전국행사 차원이 아닌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리허설이라는 의미도 있기 때문이다.

성공개최는 대회 관계자들만의 열정과 노력만으로는 이루어 낼 수가 없다.

개최지역의 전 주민이 뜻을 하나로 모아 자발적으로 화합과 질서, 친절과 봉사활동을 펼쳐야 예향 전남의 멋과 남도문화의 숨결 속에 정 넘치는 화합체전을 치를 수 있다.

개최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는 반드시 성공적 개최라는 결실을 거둔다.

우리 여수를 비롯한 전남은 이제 희망과 번영의 기회를 맞고 있다.

낙후와 소외지역이라는 과거의 질곡에서 벗어나 미래와 세계를 향해 웅비의 나래를 활짝 펼쳐 나갈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것이다.

전국체전 성공적 개최 저력과 정성이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로 이어진다면 박람회 개최효과는 우리시는 물론 전남 곳곳 이름 없는 산골짜기와 외딴섬에까지 널리 퍼져 나갈 것이다.

왜구를 물리치고 나라를 구한 이 충무공께서 ‘若無湖南 施無國家’라는 말을 남겼듯이 호국충절의 성지인 우리 여수에서 펼쳐지는 제89회 전국체전과 2012 EXPO는 반드시 성공적으로 개최되리라 확신한다.

여수는 역사적으로 위기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이 이어져 오고 있으며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에 의해 3려 통합을 이뤄낸 저력이 있기 때문이다.

BIE 실사에 대비한 시민적 열정과 정성이 이번 전국체전에 다시 한번 발휘되기를 고대하고 당부한다.

※ 2008년 10월 7일자 남도일보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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