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전국체육 대회 개회식이 열리는 10일 하루 동안 시내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고 밝혔다. 5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시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축하하고 기후보호 국제 시범도시 조성으로 기후변화 대응과 저탄소 확산을 위해 개회식 당일 승용차 운행 안하기 운동을 펼치면서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내버스를 무료로 운행한다. 이번 조치는 오현섭 여수시장이 제89회 전국체전을 녹색체전으로 치르겠다고 밝힌 이후 시에서 그동안 교통소통 대책의 일환으로 전국체전 기간 동안 전 시민이 자가용차량 2부제 운행과 개회식 당일 자가용차량 운행 안하기 동참을 호소하고 있어 기후보호 국제 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시민의식을 한차원 높이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여수시의 시내버스 무료 운행 조치로 전국체전 기간 동안 여수를 찾는 행사차량을 제외한 모든 외지차량도 원칙적으로 자가용 2부제가 적용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지난 5월 30일 기후보호 국제 시범도시 비전을 선포한 이후 시 차원에서도 기후변화 대응에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히면서 “전 시민이 기후변화 대응 의식을 갖고 에너지 절감과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해 노력해 줄 것”과 “외지에서 많은 선수 임원단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회식 당일 시내버스 이용하기와 차량2부제 운행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