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설(瑞雪)이다. 밤새 살포시 내린 눈이 일순간에 세상을 하얗게 덮어버렸다. 세상만사, 희노애락의 감정들까지 포근히 감싸주는 듯하다. 6일 06시 현재 전라남도 일부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기름 유출사고 여파로 시름에 잠겨있는 여수시에도 2월 적설량으로는 제법 많은 2.2㎝의 눈이 쌓였다.
청정해역, 세계 4대 미항’ 여수가 하루 빨리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 여수밤바다’의 낭만을 노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여수선소 세검정 일대가 흰눈에 덮혀 있다.
공보담당관실 김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