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가 전국체육대회 마라톤 구간 최종 점검을 마쳤다. 오늘(26일) 오전 9시부터 여수시 정해균부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이 실제 마라톤 코스 전구간을 버스를 타고 돌며 마지막 점검을 마쳤다.
이날 정 부시장은 “마라토너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좋은 기록을 낼 수 있도록 도로 시설물 등을 꼼꼼히 살펴보라”고 주문하고, “이제는 실전에서 한 치의 오차도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할 때”라며 전국체전 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여수시는 관련 실과장들이 현장을 동행하며 선수들이 안전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도로변 청결상태, 버스승강장 등 도로 시설물 정비 상태, 도로변 불법 광고물 방치 여부, 도로변 배수로 정비 현황 등 도로현황과 각종 시설물 정비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고 보완 사항을 살폈다.
이에 앞서 여수시는 지난 24일 기업체, 유관기관, 사회단체, 시민 등 3,000여명이 참여하는 클린수데이 활동을 대대적으로 펼쳐 마라톤 코스 구간내 노상적치물, 쓰레기 수거 등 일제정비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제89회 전국체육대회 마라톤대회는 오는 12일 소라면과 화량면 일대에서 풀코스와 하프코스, 단축코스, 경보 종목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마라톤 풀코스는 망마경기장을 출발해 쌍봉사거리, 소라면 죽림, 화양면 창무, 이천, 서촌, 화동, 나진을 거쳐 여수시청을 지나 망마경기장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하프코스는 망마경기장을 출발하여 소호동 송소마을 버스종점과 장성마을 입구를 반환점으로 2회 왕복 후 망마경기장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단축코스는 같은 장소에서 출발하여 소호동 디오션리조트를 반환점으로 망마경기장에 골인하는 코스로 각각 진행된다.
경보코스는 총20km구간으로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신월동 (주)한화구간을 10회 왕복하는 코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풀코스마라톤과 하프코스, 단축코스, 경보경기가 개최되는 12일부터 14일까지 경기구간에 대해 차량통제를 실시한다. 차량 통제 시간대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자료제공 : 체육지원과 김정오(690-2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