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익명의 독지가가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년째 쌀을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수시 둔덕동주민센터는 이 익명의 독지가는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적힌 쪽지와 함께 백미 20kg 2포를 주민센터 민원실에 비치된 사랑의 쌀독 옆에 놓고 사라졌다고 밝혔다.
선행의 주인공은 지난해에도 백미 10kg 3포를 둔덕동주민센터에 놓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주 둔덕동장은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이웃사랑을 실천한 의인에게 감사를 드린다”면서 “기증된 쌀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둔덕동 이미지 (061-690-2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