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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천만 관광객 시대 개막…해양관광 허브 도약

  • 기자명 관광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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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변방 도시에서 세계 4대 미항으로 ‘우뚝’
세계박람회 인지도 상승 및 관광인프라 발달 영향
동북아 대표 국제해양관광단지 도약에 행정력 집중

세계박람회 성공개최 도시 여수시가 천만 관광객 시대 개막의 꿈을 현실로 이뤄냈다.

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8일까지 목표치인 1000만명을 돌파한 100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성과는 세계박람회가 열렸던 지난해에 비해 48.4%, 지난 2011년에 비해서는 무려 51.6%가 증가했다.

분기별로는 1/4분기 168만명, 2/4분기 328만명, 3/4분기 345만명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많은 방문객이 다녀간 8월에는 무려 157만명, 지난 5월에는 144만명이 여수를 찾았다.

인기 관광지로는 관광객 수 기준으로 대표 관광지인 오동도가 241만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가 엑스포해양공원으로 172만명, 3위가 아쿠아플라넷으로 83만명, 향일암 72만명에 이어 해양수산과학관, 흥국사, 디오션워터파크, 금오도, 진남관, 해양레일바이크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여수시 관계자는 “관광진흥법 제47조의 입장객 통계 지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에 등록된 지역 43개 관광지점의 공식집계로 이뤄졌다”며 통계 결과에 대한 공신력을 담보했다.

세계박람회 열기 여수밤바다로 이어져

이처럼 관광객이 증가한 요인은 무엇보다 세계박람회 이후 높아진 인지도와 도로·교통·숙박 등 관광인프라가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수 시티투어와 유람선 투어, 거북선 야경투어, 해양레일바이크 등 타 도시와 차별화된 관광상품 등은 지역 관광 활성화에 첨병역할을 했다.

인기그룹 버스커버스커의 ‘여수밤바다’가 인기를 끌면서 실제로 여수밤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려는 관광객들로 지난여름 시내가 북적대기도 했다.

비렁길로 유명세를 떨친 금오도와 천혜의 비경 거문도·백도, 꽃섬 하화도, 공룡섬 사도 등 섬 관광이 뜨면서 도서 지역을 찾는 관광객 발길 부쩍 늘었다.

여수세계박람회의 명물 ‘BIG-O쇼’ 재개장을 비롯해 각종 관광 팸투어, S-train 등 철도관광 상품도 잇따라 출시돼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 결과 여수시는 한국능률협회 선정 2013여름 가고 싶은 호남 휴가지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거문도·백도는 ‘한국관광 100선 중 3위’에 꼽히는 등 바야흐로 여수관광의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천만 관광객 맞이에 민·관이 일심동체

천만 관광객 시대 개막의 배경에는 민·관의 공동노력이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세계박람회로 다져진 한 단계 성숙된 시민의식은 관광객들로 하여금 여수에 호감을 갖고 재차 방문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제공했다.

시는 관광종합상황실을 설치해 14곳의 관광안내소와 관광지 주차질서 안내 등  현장과 연계해 친절한 전화민원 응대와 관광 불편사항을 즉시 처리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들의 작은 소리에 귀 기울였다.

시민의 전폭적인 지지도 기폭제가 됐다.

2000여 공직자부터 시작된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 보자’는 의지는 30만 시민의 결집을 통한 저력으로 승화됐다.

남해안의 끝자락 여수반도의 기적을 일군 세계박람회 성공 개최 신화가 다시 한 번 재현되는 순간이었다.

차별화된 관광컨텐츠 개발…국제해양관광단지 우뚝

시는 수요자 중심의 관광수용 태세를 강화하고 여수 관광의 품격을 한 단계 높여 지속가능한 천만명 관광시대를 열어가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엑스포 도심 역사문화관광권역과 다도해 생태탐방 관광권역, 가막만·장수만 해양 레저 스포츠휴향관광권역, 여자만 생태체험관광권역 등 관광지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세계박람회장을 중심으로 오동도 만성리 검은모래 해변을 잇는 엑스포관광문화벨트를 구축하고, 이순신광장~구항~웅천친수해변~소호요트장을 잇는 워터프런트를 개발해 도시순환형 관광루트를 조성한다는 복안도 마련했다.

또한 여수신항을 15만 톤급의 크루즈선이 정박 가능한 국제 마리나 항만으로 조성하고 거문도, 낭도, 금오도에 해상계류시설을 설치해 섬 관광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더불어 여수~고흥 연륙·연도교와 365섬을 연결한 테마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선소유적, 방답진, 이순신장군 어머니 사시던 곳을 복원해 해상영웅벨트로 조성할 방침이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관광인프라와 서비스 등 전반적인 관광만족도가 상승추세에 있고 충분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면서 “천만 관광객 시대 개막을 계기로 여수가 동북아 대표 국제해양관광단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광과 박은규 (061-662-3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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