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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천만 관광객 시대, 의미와 과제 그리고 전망은?

  • 기자명 관광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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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지속가능한 천만 관광 동력 확보 필요성 강조
고품격 명품관광 지향…남해안 관광 클러스터 구축 필요
365힐링 컨텐츠 확보 및 新해양관광 패러다임 전기 마련

천만 관광객 시대의 개막으로 말미암아 세계 4대 미항 여수가 국제 해양관광레저 도시의 반열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과거 남해안 변방도시에 불과했던 여수가 천만 관광객 유치의 쾌거를 달성한 업적은 세계박람회 성공 개최의 후광과 더불어 행정당국의 지속적인 지원, 시민사회의 관심과 각계의 노력이 복합된 방증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세계박람회로 확충된 사회간접자본 시설과 관광·교통 인프라, 뛰어난 해양관광자원, 남해안 중심에 위치한 지정학적 요건 등을 언급하며, 관광산업의 극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순천청암대 문화관광과 정희선 교수는 “천만명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로 이제 천만이라는 숫자의 개념에 머무를 게 아니라 이에 걸맞은 관광컨텐츠 확보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현재 주를 이루고 있는 단체관광 위주에서 벗어나 개인 관광으로 발상을 전환하고 이에 따른 부가가치를 이끌어 낼 전략마련을 요구했다.

선진국형 관광트렌드 접목을 통해 지금의 소품종 대형화의 추세에서 벗어나 이제는 다품종 소형화로의 정책전환을 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2013순천정원박람회 등 기반으로 한 전남동부권 관광 패키지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3市 간 상생관광루트 개발을 통한 남해안 관광 순환 클러스터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거문도와 제주를 잇는 관광상품 개발과 제주 방문 중국 관광객 유치방안도 제안했다.

정 교수는 “하드웨어가 충분히 갖춰졌다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구축이 숙제로 남아있다”면서 “국민소득 2만불 시대에 걸맞은 고품격 관광을 위해 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지역 여건에 맞게 비교·분석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 김병호 이사장은 “여수만의 독자적이고 차별화 된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해양에서 희망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오동도와 향일암 등 주요 관광지에 국한됐던 기존의 여수관광이 이제 금오도 비렁길, 365 섬 여행, 갯가길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며 “이를 접목한 문화·역사 등 관광컨텐츠를 선점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해상관광 루트개발을 위한 선행요건으로 무엇보다 “뱃길이 뚫려야 한다”고 피력했다.

특히 여수시가 정부를 상대로 도로·철도 등 육상교통 못지않게 항로확대 및 개발 등 해상교통에 대한 투자의 중요성을 설득시켜야 한다는 과제를 부여했다.

이와 함께 세계박람회 사후활용과 연계한 관광활성화를 위해 해양관광센터와 해양레저스포츠단지, 청소년 유스호스텔 등을 건립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여수시 관광과 강승원 과장은 여수의 ‘365 힐링 관광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 관광수용 태세 강화와 차별화 된 고객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Oh! Yeosu 2020’ 중장기종합발전과 연계해 세계박람회장을 거점으로 한 엑스포문화관광벨트 구축과 워터프런트 개발 및 도시순환형 관광루트 조성, 365섬 테마관광상품 개발 등 현안사업을 2020년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강승원 과장은 “여수관광에 대한 만족도가 상승추세에 있고 남해안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월등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면서 “동북아 대표 국제해양관광단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광과 박은규 (061-662-3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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