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배지 결합 방식 이용…생산량·소득 3배 증대
여수시가 획기적인 표고버섯 재배법을 개발에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여수시농업기술센터는 버섯 배지를 긴 파이프에 구멍을 뚫은 수관에 꼬치를 꿰듯 차곡차곡 쌓아 수직으로 키우는 ‘수관적층식 톱밥배지 표고버섯 재배법’을 지난 2년 간의 시험·연구 끝에 개발했다.
이 재배법은 메주형태의 버섯배지를 균상에 재배해 표고버섯을 생산하던 종전 재배방식의 틀에서 벗어나 버섯배지를 서로 결합시키면 원목재배에 생산된 표고버섯처럼 버섯 품질이 향상되는 원리를 활용했다.
따라서 동일면적당 재배량이 3배로 크게 확대됨에 따라 생산량과 소득 또한 3배로 증가된다.
또한 인력이 요구됐던 배지에 물을 주는 작업을 자동화 체계로 전환시켜 기존 24시간이던 작업시간이 4분으로 대폭 감소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이 사업을 지난해부터 농업인기술개발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며, ‘수관적층식 표고버섯 재배기구 및 이를 이용한 적층 표고버섯 재배법’으로 특허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여수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버섯재배사 신축없이 기존 재배사를 개조해 재배량을 증대시키고 노동력 절감과 버섯품질 향상의 효과가 커 버섯재배 농업인들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시험기간을 거친 후 재배법을 개선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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