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사업비 7억 원(국비 4억3000만 원·도비 1억 원)을 확보해 상암동 1710번지 일원에 지상 2층(연면적 396㎡) 규모의 ‘상암보건지소’를 착공해 내년 9월 완공한다.
1995년에 건축된 상암보건지소는 공간이 협소하고 시설 노후화돼 주민들의 불편이 뒤따랐다.
지난 2010년 신축에 착수했지만 여수산단 주변에 위치한 사업지의 매입가가 높아 부지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3년이 지난 5월 시가 사업부지를 매입했으나 보건복지부의 ‘동(洞) 지역 보건지소 신·증축·개보수 사업 국비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무산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시는 보건복지부와 전남도 등 상급부서를 대상으로 행정구역 통합으로 인한 지역 여건 등 낙후지역에 대한 보건지소 설립의 필요성을 수차례에 걸쳐 설명해 나갔고 이에 따른 소기의 성과를 거두게 됐다.
중앙평가위원회는 최근 현지조사와 심의를 거쳐 내년도 국비지원사업으로 선정, 사업비를 교부키로 결정했다.
여수시보건소 김용철 소장은 “사업지 일대는 동지역으로 분류됐음에도 정주 인구수가 적고 주민 연령대가 높아 사실상 농촌지역이나 다름없다”며 “주민들의 요구에 맞춘 활용성과 아름다운 미관이 조화되는 현대적인 보건지소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보건위생과 정혜정 (061-690-2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