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소방서, 유해곤충 퇴치 감사의 글 받아
지난 4~6월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벌의 개체수가 증가한데 이어 7월 이후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벌의 생육환경이 좋아져 벌집수가 대폭 증가하여 벌집제거 요청이 급격하게 늘어난 바 있다.
소방재신문 보도에에 따르면 여수소방서 관내 지난해 922건이던 벌집제거 출동건수가 올해에는 994건으로 72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주)LG화학 용성공장 증설 작업 중 대형벌집 2개를 발견하고 작업이 지연되어 자체 제거시도 했으나 7m이상이 넘는 상부에 위치해 자체제거하지 못하고 119에 신고하여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벌집제거를 한 바 있다.
(주)LG화학 용성공장 안전팀장(팀장 문금선)이 전남소방본부 홈페이지에 ‘칭찬합시다’ 게시판에 격려의 글을 올려 당시 벌집제거 작업을 했던 소방관 두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여수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있다.
여수소방서 관계자는 “말벌, 유해곤충 등을 발견하여 제거해야할 때에는 장비없이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하며, 여수소방서 248명의 전직원은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