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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시장단 여수포럼…3개 세션 각국 전문가 토론 열려

  • 기자명 박람회활용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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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3일 3개 세션 열려…전문가 15명 주제발표
뉴실크로드 시대정신 담은 ‘여수선언문’ 채택

해상실크로드의 새 시대를 선포하는 ‘제8회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이 22일 여수세계박람회장 엑스포홀에서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3일 간의 공식일정에 돌입한 포럼은 ‘지구촌 문명과 새로운 실크로드의 조화’라는 주제(Harmony of Global Civilization and New Silk Road)와 ‘하나의 세계속에서 세방화(世方化) 삶의 모습들(Glocalizing Life stxxxyles in One World)’이라는 부제를 놓고 3개 세션에 15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 실크로드 시장단 여수포럼, 무엇을 논의하나?

세션Ⅰ에 나선 전남대 조원일 교수는 ‘해상실크로드의 연원과 그 의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는 민족과 종교, 문화, 경제 등의 차별이 사라진 하나의 마을 지구촌을 건설하는 것이 모든 인류의 공통적인 관심사”라고 전제했다.

그는 아시아에서 시작하는 태평양과 인도양, 아라비해를 아우르는 대양(大洋)과 전 세계 인류가 미래를 창조하기 위한 인적·물류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해양루트 개발과 더불어 침체된 육상루트와의 연계방안을 제시했다.

슈지 시모코지 베네수엘라 前 일본대사는 ‘새로운 실크로드의 나아가야 할 비전 ’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상적인 실크로드 개발은 중국 동쪽 해안에서 유라시아 대륙 가장자리까지의 확장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나마 운하 대 확장사업의 사례를 예로 들며 “전 세계 물류산업이 태평양 바다를 지나 서반구로 곧바로 이어지는 해양 실크로드의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면서 “베네수엘라 석유 수송의 큰 장애물을 해결하였듯이 이를 계기로 한국 또한 남해안을 활용한 실크로드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세션 Ⅱ에서는 송은일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 연구실장이 ‘전통시기 실크로드와 여수’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삼국시대 김총과 박영규 등 해상세력 활동과 한나라 화폐 오수전이 거문도에서 다량 발견된 역사적 사실, 수군 사령부가 설치된 지리적 특성, 해양환경의 장점 등을 언급하며, 여수가 동아시아 해상교류 요충지로 자리할 수 있었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지난달 27일 열린 한·중·일 학술대회를 통해 ‘여수가 해상실크로드의 중심항구였다’는 새로운 역사사실을 증언했으며, 이번 주제발표를 통해 그 주장을 뒷받침했다.

보슬레도브 세르게이 유엔산업개발기구 코디네이터는 교육·관광개발과 문화유산, 환경보존을 위한 ‘실크로드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회와 이벤트, 국제교육프로그램, 축제 등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세션 Ⅲ에 ‘뉴실크로드 시대의 개막에 따른 글로벌 기반 구축과 실크로드 도시 간 교류협력 강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충석 여수시장은 대한민국 남해안 중심도시 여수를 출발점으로 한 21세기 新 실크로드 개척에 대한 과제와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인류문명의 역사와 궤를 함께하고 있는 실크로드 역사는 21세기 실크로드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육상-해상실크로드와 북극항로를 아우르는 뉴실크로드 시대의 서막이 열렸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번 포럼의 쟁점인 ‘여수선언문’ 채택을 통해 세계 문명의 발달과 인류 공동목표 실천기반 마련이라는 큰 틀을 만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여수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세계박람회 이념과 정신계승을 바탕으로 2020년까지 ‘국제 해양관광레저스포츠교육문화수도 건설’의 중장기 종합계획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여수포럼의 세션 발표자들이 자국의 실크로드 경험과 정신을 바탕으로 한 연구와 검토를 통해 실크로드의 과거, 현재, 미래를 조명하는 등 21세기 실크로드 시대 개막을 위한 다양한 성과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한편 실크로드 시장단 포럼은 실크로드가 통과했던 중국과 중앙아시아 등 핵심지역 국가와 도시 간 경제·문화 교류확대와 관광개발 등을 논의하기 위해 2006년 세계시민기구(WCO)와 UN주도 프로그램인 ‘실크로드 이니셔티브’에 의해 시작된 국제행사이다.

박람회활용과 장지문 (061-690-8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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