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를 맞아 오는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거북선공원에서 결혼이민자가족 한마당 행사가 열렸다.
11일 여수시에 따르면, 삶의 터전을 옮긴 결혼이민자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와 전통음식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민족의 대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여수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와 새마을부녀회가 공동으로 ‘한가위 한마당’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리 민족의 전통음식과 전통민속놀이 등 이민자 가족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먼저 새마을부녀회원과 결혼이민자 가족이 한조를 이뤄 우리의 전통음식인 송편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또 대형 비빔밥 만들기 이벤트도 열렸다. 결혼이민자가족과 지역주민이 화합해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자는 의지를 다지기 위해 행사 참가자 300명이 동시에 먹을 수 있는 대형 비빔밥도 만들어졌다.
그밖에 윷놀이와 널뛰기, 투호, 줄넘기, 강강술래 등 전통민속놀이와 차례상 차리기 등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최근 결혼이민자 가족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다문화가정에 사회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들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사회풍토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2008년 8월 말 현재 여수지역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자가족은 모두 330여세대로 알려졌다.
***자료제공 : 가정복지과 정인숙(690-7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