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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교육 중흥기 ‘서막’…교육국제화도시 훈풍

  • 기자명 이성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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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 및 장학금 지원 등 교육발전 밑거름
교육국제화특구사업 2017년까지 단계적 추진…

교육국제화특구 도시 여수가 교육 중흥기를 맞고 있다.

지속되는 인구감소에 따른 인재부재, 공교육 침체 등 위기 속에서도 내실있는 교육정책을 마련, 지역 교육의 백년지대계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9월 교육국제화특구 지정된 여수시는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우수 프로그램을 도입, 다양한 장학제도 시행, 무상급식 대상자 확대 등 전면적인 교육정책을 펴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실제 중3학년 우수학생의 관외진학 숫자는 지난 2011년 384명에서 올해에는 225명으로 크게 감소하면서 교육여건에 대한 집중 투자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육국제화특구육성계획에 따라 3개 분야 9개 단위사업이 올해부터 오는 2017년까지 추진될 예정이어서 지역 교육의 장밋빛 미래가 전망된다.

여수시에 따르면 올해 일선학교에 지원하는 시 교육경비보조금은 국·도비를 포함해 187억 원.

이 가운데 학교급식 100억 원, 학교체육지원 5억 원, 각급 학교 교육경비로 82억 원이 투자되고 있다.

교육경비 가운데 40억 원이 원어민교사 인건비와 방과 후 프로그램 등 유·초·중학교의 각종 프로그램에 지원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고교 학력신장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과 다양한 장학금 지급, 학교별 특별 프로그램 운영비, 자율형 공립고, 마이스터고 기숙형고 등 명문학교 육성지원과 교원 사기진작사업 등 핵심사업에 42억 원이 투자되고 있다.

여수시가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관·학 협력사업은 입학사정관제 맞춤형 입시전략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고교인재스쿨, 통합논술반, 서울대 미래인재학교, 겨울영재학교 등 프로그램을 공교육 전문가들과 연계시켜 학습효과를 높이고 있다.

특히 우수 학생들의 학습 의욕증진을 위한 장학지원책도 내실있게 운영되고 있다.

지역 내 고교에 진학한 중3 우수학생에게는 1인당 350만 원의 ‘관내고 진학장려금’이, 고교 2·3학년 상위 2% 학생에게는 1인당 100~200만 원의 ‘우수인재장학금’이 지급되고 있다.

이밖에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학업 성취율을 높였다거나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도 현원의 2.5%를 선발해 각각 50만 원의 격려금을 연말에 지급하는 등 장학정책의 다양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는 엘리트교육 뿐 아니라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도 ‘할 수 있다’는 동기부여와 의욕을 고취시켜 평균적인 교육수준의 신장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시는 성적 우수학생들의 지역 학교 진학을 유도하기 위해 내년부터 ‘지역 고교 진학장려금’을 성적에 비례해 200만 원에서 최대 500만 원까지 차등지급할 계획이다.

지역 저명인사들의 물심양면 후배사랑도 교육활성화에 큰 몫을 하고 있다.

여수시인재육성장학회는 지역 고교생과 대학생 350여명을 선발해 50~200만 원의 장학금을 매년 2차례에 걸쳐 지급하고 있다.

여수 남면 출신의 재력가인 박수관 회장(와이씨텍)도 지난 2년간 140여명의 학생들에게 2억 원의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인재육성에 후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학생·학부모와 교육 전문가들이 지역 교육정책에 신뢰와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면서 “우수한 학생들이 내 고장 학교에 진학해 꿈과 희망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활성화에 전면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지난해 8월 열린 교육국제화 특구 지정 주민공청회 장면.
※사진설명2=지난달 13일 진남문예회관에서 열린 한국고등교육재단 멘토  특강에 참가 학생들이 단체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교육지원과 박은희 ( 061-690-22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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